본문 바로가기

유익한 정보

대전 스마일 라식 후기2(검사와 수술)

반응형

#스마일라식 #대전라식 #대전안과 #대전스마일라식 #시력교정 #광명찾기

언니와의 의사소통 불화로 B안과 병원에서 스마일 라식 수술을 받게 되었다.

B안과에서는 검사 전 5일동안 소프트 렌즈를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하드렌즈와 난시용 렌즈는 2주, 드림렌즈는 1달동안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1월 22일에 렌즈를 착용했어서 27일에 검사를 받으러 갔다.

병원에 사람이 너어어어어~무 많았다.
검사, 수술, 1일 후 검진까지 병원에 3번 내원했는데
9시~10시 정도에는 조금 한산한데 11시에는 정말 사람이 붐빈다.
그래도 사람이 붐비는 것에 비해 굉장히 신속하게 검사가 진행됐다.
실제로 예약할 때 2시간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1시간 30분 조금 넘게 걸렸다.

검사는 1열로 나열된 검사 기계를 돌아가면서 진행된다.

픽사베이 무료 이미지

요런 모양의 안경점에서 시력 검사를 한 사람이면 잘 아는 열기구 이미지를 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눈에 압력이 있는 바람을 넣는 안압검사와(이거 깜짝 놀라니까 미리 알아두기!)

요런 느낌의 최면을 걸 것 같은 모양으로 빛을 강하게 쐬서 동공 크기 검사를 하는 기계, 시력 검사, 각막 두께 검사 등 여러 검사가 진행된다.
병원 안에 습도가 잘 유지되는지 눈에 힘줄 일이 많은데 별로 눈이 많이 건조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안든다.

여러 가지 검사가 끝나면 검사 결과를 가지고 상담을 한다.
참고로 원장 의사와 하는 상담은 아니다. 원장님은 나중에 잠깐 만난다. ㅜ
근시와 난시 정도, 난시 축, 각막 두께에 따라 할 수 있는 수술이 달라진다고 했다.
자세한 기준을 알아보기 보다는 이부분은 직접 병원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각막 두께가 오른쪽 500, 왼쪽 501이 나왔다.
평균에 속하지만 꽤 얇은 편이라고 했다.

시력은 4년전에 안경을 맞췄을 때랑 비슷하게 나왔다. 조금 관리가 잘된건가? ㅎㅎ
난시는 조금 심해졌다. 내가 생각한것보다 안좋게 나와서 내심 스마일라식이 안될까봐 걱정됐다.

  근시 난시 난시축
오른쪽(R) -6.75 -2.25 180
왼쪽(L) -6.00 -3.00 180

검사가 끝나고 조금 두근두근했는데 스마일라식이 다행이 된다고 하셨다.
각막이 대체로 대칭이고 고른 편이라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동공이 좀 큰편이라 수술을 해도 빛번짐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원래 평소 생활하는데 밤에 빛번짐이 좀 있어 빛번짐이 남아도 시력이 교정되면 솔직히 이득이라고 생각했다.

검사가 끝나고 원장 의사선생님과 눈 검사를 했다.
자세히 관찰하면서 눈에 다른 질환이 없는지 검사를 했다.

얼떨결에 대표 원장님으로 수술을 잡았는데 일정이 바쁘신지 병원에 안계셔서 다른 원장님과 검사를 했다.
조금 눈부시고 눈따갑고 그랬다.

검사가 모두 끝나니까 1시간 반이 조금 넘게 걸렸다.
일주일 뒤면 광명찾을 생각을 하니까 두근두근거렸다.


수술 당일
열시로 수술 예약을 잡았는데 준비때문에 9시까지 오라고 했다.
들어가자마자 수술비를 결제하고 처방전을 받았다.
(이때 약국이 닫혀 있어서 끝난뒤에야 엄마가 약을 받아왔다.)
B안과는 온통대전 결제가 안되고, 소득공제용 현금영수증에는 문제 없다.
1월에 10만원 세일을 받아 350만원을 결제했다.(라식+각막강화술(80))

검사때보다 사람은 없었는데 대기는 더 길었다.
검사한 날에 했던 검사를 몇 가지 다시 하고 눈에 마취약을 넣었다.
마취약을 넣고 수술을 해주시는 원장님과 진료를 봤는데 눈커플이 잠깐 마비되서 바르르 떨렸다.

조금 대기 후 서약서를 썼다. 완전 두근두근 했다.
서약서를 작성할 때 영상을 보여주신다.
스마일라식은 24초가 핵심이고, 24초동안 눈 앞에 초록 불빛을 응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눈이 흔들리면 기계가 멈추고 다른 수술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차액은 반환되지 않는다ㅠ)

다행인 점은 이런 경우는 거의 1000명 중 한병 꼴로 흔한 경우가 아니라고 하셨다. 스마일 라식을 실패하는 경우도 0.001%를 말하셨다.

5층에 올라가면 간호사분이 가운을 다 입혀주시고 머리도 씌워주신 후에 눈에 안약을 넣어주신다.
그리고 앉아서 두근두근 대기하다가 수술실로 들어간다.

CT촬영할것같이 생긴 기계에 누우면 눈에 면포같은 것을 붙이고 수술이 시작된다.
마취를해서 라식을 할 때는 별 느낌이 들지 않는다.
뭔가 슥삭슥삭 바르는 느낌 들고 24초동안 레이저 바라보면 끝
(눈에 힘주는 것보다 적당히 멍때린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내가 좀 힘들었던 것은 각막강화술을 할 때였다.
뭔가 차가운게 슉슉 지나가더니 막 눈을 감고싶고 시린데 고정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 상태에서 자외선을 75초간 쐰다고 해서 너무 눈이 시렸다 ㅠㅠ
아 이제 끝났네 싶었더니 오른쪽 눈이 남았다. 부들부들 떨면서 수술이 끝났다.
(스마일 라식 자체는 하나도 고통이 없었다.)
각막 강화술을 해서 보호 렌즈를 끼고 끝났다.

나오는데 흐릿하게 잘보이는건 같은데 너무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나서 엄마의 부축을 받으며 나왔다.
도대체 라식을 하고 운전하는 사람은 무슨 사고방식을 가졌던걸까

11시 전에 수술이 끝났는데 12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했다.
그동안 썬글라스를 꼈는데도 밖이 밝은것만 느껴지면 눈이 너무 시려서 패딩을 뒤집어 쓰고 왔다.

언니는 이정도로 아파하진 않았는데 나는 각막강화술이 추가되서 더 아픈건가 싶었다.

억지로 밥을 먹고 약을 먹고 잠을 잤다.
잠을 자고 1시에 일어났더니 아직 아파서 약을 넣고 또 잤다.
웃긴건 5시가 넘자마자 거짓말처럼 별로 안아프고 괜찮아졌다.
이물감이나 잔잔한 시림(?) 거슬림(?)은 좀 있는데 괜찮았다.
시야도 뿌옇던 것이 점점 사라지고 조금씩 선명해졌다.
조심스럽게 불을 켜니 진짜 신세계였다. 라식 만세

밤에는 거실에 나와서 신기에 하면서 춤추며 돌아다녔다 ㅋㅋ


스마일라식 2일차(2022.2.4)
병원 예약때문에 썬글라스를 끼고 둔산동으로 향했다.
일상생활 정말 가능하다.
내가 대전 최고 멋쟁이라고 생각하며 모자를 눌러쓰고 멋쟁이 썬글라스를 쓰고 버스를 타고 병원에 갔다.
시력 검사를 했는데 결과는 안알려주시는데 읽었던 숫자가 대충 0.7정도는 올라온것 같았다.
그리고 다른 원장님이 렌즈 빼주고 '괜찮네요!'하고 검사 끝

이날 썬글라스를 끼고 남자친구도 만나고 언니랑 쇼핑도 할 정도로 일상생활이 가능했다.
안경을 안써도 보인다는게 정말 어색했지만
신기하게도 내가 눈이 나빴을 때 어떻게 보였는지 생각조차도 안난다.

스마일라식 3일차 (2022.2.5)
지금 이 후기를 쓰고 있다.
완전 시력이 올라온 느낌은 아닌데
그래도 너무 행복하다. 만족도 최상..

반응형